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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의 시] 숨 쉬기 힘든 밤
 이관형
 2018-11-03 11:24:33  |   조회: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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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기 힘든 밤

 

숨이 찬다.
심장이 뛰고 호흡이 거칠다.

기도를 해도 가라앉지 않고
약을 먹어도 진정되지 않아.

정적이 싫어서 핸드폰을 만지고
어둠이 무서워 티비를 켜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이유 없는 우울함과 
알수 없는 불안감.

당사자만 이해 할 수 있고
당사자만 공감 할 수 있는
새벽이면 시작되는 공포 이야기.

힘겹게 잠든 후 아침이 오면 
지난 밤은 기억조차 안나겠지만
그렇게 우리는 또 한밤을 살아낸다.

2018-11-03 1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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