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설은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며 산 채로 죽어 묻혀야 하는 무덤이었다” “시설은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며 산 채로 죽어 묻혀야 하는 무덤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비장했다.“도대체 얼마나 많은 장애인들이 죽어나가야 이 사회에서 탈시설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나 같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야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게 될까요.”그는 이렇게 말을 맺었다.“시설은 죽음이 보여도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며 산 채로 죽어 묻혀야 하는 장애인들의 무덤입니다.”17일 탈시설장애인당과 비마이너가 공동 주최한 탈시설장애인당 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서울 대학로 유리빌딩에서 열렸다. 위의 발언은 이 당의 조상지 후보가 토로한 내용이다. 조 후보는 강원도 철원의 장애인시설에서 10년 이상 사회의 시선 | 박종언 기자 | 2021-03-17 21:49 용혜인 “기본소득 월 60만 원 준다고 모든 문제 해결 안 되겠지만…덜 타락한 사회 만들 수 있어” 용혜인 “기본소득 월 60만 원 준다고 모든 문제 해결 안 되겠지만…덜 타락한 사회 만들 수 있어”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고 있는 어르신의 굽은 등을 볼 때, 혹은 고시원에서 밥과 김치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이들, 또 새벽 4시 구로구 인력사무소 앞에서 팔려나가길 기다리는 소처럼 당일 막노동 일거리를 찾는 이들을 생각할 때 그들에게 국가가 풍요롭지는 않지만 얼마 정도의 ‘생존비’를 지급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생(生)이 악다구니의 영토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고리가 그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급여일 수 있지 않을까.물론 많은 이들은 말한다. 일을 박종언 만남-길을 묻다 | 박종언 기자 | 2020-02-11 19:0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