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방송 중단
개그맨 정찬우,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방송 중단
  • 마인드포스트
  • 승인 2018.04.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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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주는 프로그램에서 즐거움을 줄 수 없는 상태라 죄송”
쉼없이 웃음주던 24년...안타까운 이면
공황장애와 조울증

개그맨 겸 DJ인 정찬우(50) 씨가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방송을 중단한다.

정씨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서 방송 하차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데뷔 24년 만이다.

정씨는 클로징 멘터에서 “죄송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태로는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다”며 “일단 쉬어야 될 것 같다. 방송을 내려올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에서 즐거움을 줄 수 없는 상태기 때문에 오늘부터 방송을 쉬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씨의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씨는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래 전부터 앓아왔고 최근에는 조울 증상까지 심각해졌다. 정씨는 병원 진료 결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공황장애란 공황발작이 주 증상인 질환으로,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불안 증상을 일컫는다.

소속사 측은 “정찬우는 데뷔 이후 24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줬다”며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중을 속이는 것이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 안타깝지만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KBS 2TV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

정씨는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뷔해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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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욱형 2018-07-02 17:55:17
참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들에게 많은 웃음을 준 분인다.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우리들이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