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신건강기관 실무자 대상 ‘인권식탁’ 운영…인권 증진 효과
서울시, 정신건강기관 실무자 대상 ‘인권식탁’ 운영…인권 증진 효과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8.11.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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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지역 정신건강증진기관 실무자 대상의 인권교육 프로그램 ‘인권식탁’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신건강증진기관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실무자에 대한 인권교육은 시 지원을 받는 각종 기관의 직원 인권교육을 의무화한 ‘서울시 인권 기본조례’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인권 교육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서울 지역 정신건강증진 시설 종사자들의 인권 이해와 일상에서의 인권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된 인권 교육 프로그램 ‘인권식탁’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인권식탁’은 사람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인 밥을 인권으로, 밥이 차려진 식탁은 모두가 평등한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비유한 것이다. 인권식탁에는 그룹별 게임과 토론을 통한 인권침해 상황을 간접 경험하도록 해 인권 민감성을 높였다.

‘인권식탁’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 연구가 올해 진행됐고 이 프로그램이 교육 참석자들의 인권 이해와 인권옹호적 가치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2월 향후 5년간(2018~2022년) 서울시 인권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제2차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핵심키워드를 ‘포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성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인권식탁’이 특정 대상의 인권보호가 아닌 모두의 인권, 모두의 존엄과 모두의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기 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2019년에도 ‘포용’의 기조에 따라 모두의 인권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고민하고 새로운 교육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권교육 프로그램 ‘인권식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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