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아
그저 비웃는 사람들은 모르지
상처 가득한 삶 속에서
무엇이 그렇게 붙잡고 있는지
이별의 슬픔도 아무렇지 않아
사랑에 매달릴 수 없는 결핍에
떠나가는 사랑을 붙잡을 수 없는걸
혼자인 외로움도 느껴지지 않아
남겨지고 버려진 후에서야
알 수 있는 걸,
세상 홀로 남겨진 쓸쓸함이
내가 가진 전부라는 걸
아픔이 나를 키워가는 걸 알아
기쁨도 즐거움도 외로움도
순간 지나치는 감정이라는 것을
함께할 추억 속에
남겨진 사진같은 기억뿐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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