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 비타민D 부족하면 조현병 위험 높아져
출생시 비타민D 부족하면 조현병 위험 높아져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8.12.07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어났을 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인이 됐을 때 조현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1981~2000년 사이 덴마크에서 태어난 2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출생 시 혈액검사에서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난 아이는 조현병이 발생한 비율이 그렇지 않는 아이에 비해 44% 높았다.

태아는 전적으로 모체의 비타민D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막으려면 임신 여성이 적절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임신 중에 엽산 보충제를 투여하면 이분척추(spina bifida)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덴마크같이 일조량이 적은 나라는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이나 봄에 태어난 아이가 조현병에 걸리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