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이 운영하는 ‘내일스토어’ 1호점 개점
저소득층이 운영하는 ‘내일스토어’ 1호점 개점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8.04.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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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계층이 운영 자활기업…정부·기업이 창업에 도움줘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취약계층인 자활사업 참여자가 근무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 ‘GS25 내일스토어’ 1호점(시흥 행복점)이 자활 참여자가 점주가 되는 자활기업으로 전환해 4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자활기업은 저소득층 고용과 자활을 위해 수급자 및 차상위자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기업으로 자활 참여자가 점주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GS리테일 및 도드람 양돈농협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매장의 경영 노하우와 직업 기술 등을 익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기업연계형 자활근로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복지부의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수급자나 차상위자 등 근로빈곤층의 자립의지·역량 고양을 위해 일자리 제공과 취업·창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연간 4만여 명의 참여자가 2천500여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매년 130여 개의 사업단이 자활기업으로 독립하고 있다.

현재 11개 지역자활센터 소속 120명의 저소득 주민이 총 18개 점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경영기법 교육 및 점포 임차비 등 운영 비용을 지원받으며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GS25 내일스토어’ 1호점의 자활기업 전환은 자활사업 참여 주민의 적극적인 자활 의지와 기업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자활센터 등의 적극적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자활센터는 회계와 법률 등 자활 기업 전문가 인력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자활기업 참여 수급자에 대해 한시적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가맹비 전액 면제, 매출 활성화 지원금 추가 지급 등 개점에 필요한 비용을 덜어주었다.

복지부는 공공과 민간 협력을 강화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탈빈곤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기업 연계형 자활근로사업단이 운영하는 점포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일반 자활근로 사업단에 대한 시설 현대와 및 경영 컨설팅 지원은 물론 원재료 가공·유통 등 민간 기업과의 연계 협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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