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9개 시·군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추가 설립
경북도, 도내 9개 시·군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추가 설립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9.02.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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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역이 넓어 정신과 진료 의료기관이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9개 시·군에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추가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센터에 전문 인력을 충원해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사례관리와 상담을 할 예정이다.

또 도내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복지센터로 연결해 주는 생명지킴이 2만6000명을 양성하고 병·의원과 약국, 파출소를 생명 사랑 기관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생명지킴이는 위기 주민을 복지센터에 알리고 추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웹 시스템도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농 복합지역으로 다른 시·도보다 농약 음독이 2배 정도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2천여 농가에 농약 안정보관함도 보급한다.

주민을 상대로 한 정신건강 검진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생명지킴이 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고 치료를 받은 이들에게 상담과 전문치료를 제공하고 어르신과 청소년 상대 예방사업과 고위험군 중점 관리도 한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내에서 매년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696명으로 하루 평균 1.9명꼴이다.

인구 10만 명 당 26.0명으로 전국 24.3명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11.9명보다도 많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자살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로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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