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 대상 무료 정신건강 검진 제공
제주도, 도민 대상 무료 정신건강 검진 제공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2.26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정신건강 검진이 필요한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검사 및 진료를 제공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경우 우울감 경험률이 6.4%로 준국 평균 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살률 역시 인구 10만 명당 26.7명으로 전국 평균 24.3명과 비교해 높았다.

이에 따라 도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의 만성화 예방을 위해 무료 검진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은 총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검진비(본인부담금)는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해 전액 무료다.

검진대상은 만 20세 이상 도민이며, 검진종목은 간이정신진단검사(SCL-95-R), 우울·불안·절망척도검사(K-BDI·K-BAI․K-BHS), 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K)로 자기보고식 검사이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이 이뤄지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비도 지원된다.

정신건강검진 의료기관은 제주시 6개소(고신경정신과, 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연강신경정신과의원, 서울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심연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한사랑정신과의원), 서귀포시 2개소(박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시올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총 8개소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