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공모에서 경기도 자체 심사를 통해 정신장애인 분야 경기도 대표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자신의 집이나 그룹홈 등에서 보건의료·요양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광역지자체 심사를 통과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노숙인 등 4개 분야 총 8개 기초자치단체를 선발하고 올 한 해 동안 국비 63억9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공모에서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지원 모델’로 ▲장기입원 정신장애인의 퇴원 준비를 위한 자립체험홈 설치 ▲정신질환자 지역사회복귀를 위한 공동생활가정(입소시설) 운영 ▲사회적응 주간 프로그램 개발 ▲집중사례 관리 ▲읍면동 케어창구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화성시는 2010년부터 장기입원 정신질환자의 퇴원을 돕는 ‘행복상상’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관내 병원 및 유관기관 8개소와 함께 ‘24시간 정신건강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화성시는 도시와 산업단지, 농어촌의 특성울 모두 갖춘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다양한 형태의 돌봄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며 “민간 자원 및 다 직종 전문가들과 함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역주도형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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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쓰는 프로그램 예산만 먹는 사업들은 접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