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최초 정신장애인 연극단 ‘인생극장’ 창단
부산 지역 최초 정신장애인 연극단 ‘인생극장’ 창단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3.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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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최초로 정신장애인들로만 구성된 연극단이 창단됐다. ‘인생극장’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 연극단은 장애인 정신재활시설 ‘부산 소테리아 하우스’가 창단했다.

‘부산 소테리아 하우스’는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사회 속에서 배제되는 정신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연극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인생극장은 조현병과 우울증 등 정신장애 3급을 가진 단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극단은 올해 부산광역시와 부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복지 프로그램 보급 사업’의 지원을 받아 1300만 원의 예산으로 탄생했다.

극단의 연극단원들은 지난 5년간 평생학습 사업의 일환인 연극 수업을 진행해온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극단은 올해 10월부터 지역을 순회하며 ‘장애인들도 사회의 힘이다’라는 메시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소테리아 하우스 민혜진 소장은 “‘인생극장’이 다른 정신장애인들에게 하나의 모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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