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정신병원 장기입원 환자 전수조사
파주시, 정신병원 장기입원 환자 전수조사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3.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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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주소지 둔 장기입원자 153명 직접 대면조사

경기 파주시가 정신병원에서 퇴원하지 못하고 있는 의료급여 장기입원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파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수조사는 가족의 반대나 주거지가 없어 퇴원하지 못하는 입원환자 등 사회복귀 가능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된다. 센터는 오는 7월까지 관내·외 정신의료기관 62곳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를 면담한다.

파주시의 의료급여 장기입원 환자는 모두 253명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2016년부터 정신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의료급여 장기입원 환자 중 파주시에 주소지를 둔 153명을 대상으로 센터 직원과 파주시 복지지원 직원이 직접 면담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환자를 파악한 뒤 개별평가를 거쳐 증상 완화, 입원 사유 불분명 환자의 퇴원 계획을 수립하고 사후 관리할 예정이다.

또 매년 정신의료기관 장기입원 환자 전수조사를 정례화해 환자들의 인권 보호와 사회 복귀를 돕기로 했다.

김순덕 파주시 건강증진과장은 “보호자가 거부하거나 적당한 주거지가 없어 증상이 호전돼도 퇴원이 어려운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 조사를 기반으로 퇴원이 가능한 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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