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구직·취업률 5%…타 장애유형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
정신장애인 구직·취업률 5%…타 장애유형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3.08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고용공단 지난해 4/4분기 취업동향 통계
취업자 연령 20대 26% 가장 많아…30대, 50대, 40대 순
임금 150~199만 원대가 45%로 가장 높아

지난해 하반기 장애인 구직자 수와 취업자 수가 늘어났지만 정신장애인은 여전히 낮은 취업률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8년도 4/4분기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의 이 기간 취업률은 5%대에 불과해 여타 장애유형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동 기간 구인수는 2만57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8%, 구직자 수는 1만6501명으로 15.2%, 취업자 수는 8476명으로 44.7%로 각각 증가했다.

동 기간 장애인 취업자 수는 20대 2281명(26.9%), 30대 1465명(17.3%), 50대 1402명(16.5%), 40대 1344명(15.9%), 65세 이상 805명(9.5%)로 나타났다.

학력별 취업자 수는 고등학교 졸업이 4685명(5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학 졸업 이상 1979명(23.3%), 중학교 졸업 1180명(13.9%), 초등학교 졸업 이하 617명(7.3%)이었다.

임금별 취업자 수는 150~199만 원이 3832명(45.2%)이었으며 50~99만 원 1287명(15.2%), 100~149만 원 620명(7.3%)이었다. 이어 200~249만 원 563명(6.6%), 250만 원 이상 224명(2.6%)이었다. 50만 원 미만은 203명(2.3%)을 나타냈다.

동 기간 장애유형별 구직자 수 현황을 보면 지체장애가 6207명(37.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적장애 3531명(21.4%), 청각장애 1611명(9.8%), 시각장애 1494명(9.1%), 뇌병변장애 1411명(8.6%)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 구직자 수는 917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이어 장애유형별 취업자 수는 지체장애가 2965명(35.0%)으로 가장 높았다. 지적장애 2137명(25.2%), 청각장애 849명(10.0%), 시각장애 839명(9.9%)였다. 정신장애인 취업자 수는 453명(5.3%)를 기록해 전년 동분기 대비 12.2%p 증가했다.

장애등급별 취업자 수는 3급장애 2723명(32.1%), 6급장애 1656명(19.5%), 2급장애 1605명(18.9%), 5급장애 1114명(1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 장애유형별 구직자 수 현황을 보면 지적장애가 3530명(44.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체장애 1109명(13.9%), 정신장애 916명(11.5%), 청각장애 733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 취업자 수는 지적장애가 2137명(4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체장애 548명(12.5%), 정신장애 453명(10.4%), 청각장애 389명(8.9%) 순이었다.

동 기간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른 직종별 취업자 수는 단순노무 종사자 3083명(36.4%), 사무종사자 1647명(19.4%),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578명(6.8%), 서비스 종사자 431명95.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경기 1990명(23.5%), 서울 1613명(19.0%), 부산 820명(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88.3%), 부산(83.4%), 충남(72.8%)은 증가했으나 제주(29.4%), 전남(7.8%) 등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