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신건강가족학교 1학기 개강이 14일 수원시장안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정신건강가족학교는 수원시 정신건강가족연합 시민단체 주최로 수원시와 수원시장안구보건소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정신건강가족학교는 정신장애인 가족이 정신건강 소비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 정신보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정신장애인 복지 및 서비스를 복지 당국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민 아카데미의 성격을 띄고 있다.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같은 자유권 박탈 등 합의되지 않은 폭력적 치료를 넘어 정신보건 생태계에 대한 진단도 함께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개강식에는 정신장애인 가족 70여 명이 참석해 가족인문학, 정신질환 치료와 약물 교육,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됐다.
설운영 정신건강가족학교장은 “이번 교육은 정신질환자 가족에게 필요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가족교육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며 “정신보건의 주역으로서 가족이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를 촉진하고 함께 참여하는 가족상을 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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