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전문 교과서 제3판 발간
조울증 전문 교과서 제3판 발간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4.17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극성장애(조울증)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집대성한 국내 교과서 ‘양극성장애 교과서(조울병의 이해와 치료)’ 제3판이 발간됐다.

이번 3판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발간된 양극성장애 교과서 초판과 2014년 발간된 2판 이후에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와 학설을 현 시점에 맞게 반영했다. 3판에는 박원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교수를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 전문병원 소속의 양극성장애 전문가 43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3판은 초판과 2판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양극성장애의 개요, 원인론, 임상양상, 치료라는 4개의 대주제 하에 14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제2부는 개념과 진단, 특정 진단, 치료, 기타 등 4개의 카테고리 안에 이슈가 되는 21가지의 주제를 선정해 가장 최근의 연구 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박원명 교수는 “정확히 5년마다 2차례에 걸쳐 교과서를 개정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 집단의 동력과 개정된 교과서 내용에 국내 연구진들의 연구 결과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양극성장애 연구와 진료가 이미 선진국 수준임을 의미한다”며 “향후에도 연구와 다양한 학술 작업을 통해 국내 양극성장애 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환자를 위한 지침서인 ‘양극성장애 극복 가이드-조울병 치유로 가는 길’과 환자 가족을 위한 안내서인 ‘조울병 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을 번역 출간한 바 있다. 또 2015년에는 일반인을 위한 ‘조울병으로의 여행’을 발간했다. 2002년부터는 정신과 의사를 위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르짐 및 지침서(KMAP-BP)’을 매 4년마다 개정 출간했고 2018년에는 4번개 개정판을 출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