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의 시] 요즘은 백세 시대
[당사자의 시] 요즘은 백세 시대
  • 곽한나
  • 승인 2019.05.08 21: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세 시대 (c) Corporate Knights
100세 시대 (c) Corporate Knights

내 나이 중년

가장 풍족한 오십대 중반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앞뒤 알 길 없는

세월과 시간 속에 잠시 쉼표

 

어떻게 살까. 어떻게 살았지.

남에게 물을 수도 없는

혼자 삭히기엔

어쩐지 아깝고

잊고싶은 사연들이

메아리쳐지는 이 밤

 

내 나이 백세가 되면

웃고 있을까

그래

지금부터 웃는 연습

시작할까

 

*곽한나 님은...

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랑제수민 2019-05-09 20:07:35
난 곽한나 시인처럼 쉰에도 웃고 백세에도 웃는 사람 되었으면 바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