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우울증 치료 효과 극대화하는 메커니즘 발견
DGIST, 우울증 치료 효과 극대화하는 메커니즘 발견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5.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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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우울약물의 느린 치료 효과 극복할 단서 발견
DGIST 뇌·인지과학전공 분자정신의학연구실 오용석(왼쪽 앞) 교수 연구팀 (c)뉴시스.
DGIST 뇌·인지과학전공 분자정신의학연구실 오용석(왼쪽 앞) 교수 연구팀 (c)뉴시스.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 치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경회로의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1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뇌·인지과학전공 분자정신의학연구실 오용석 교수연구팀이 뇌 속 해마 구역 내 감정조절 신경회로를 구성하는 모시신경세포의 활성변화가 세로토닌계 항우울제의 치료 효능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우울증 치료는 세로토닌계 항우울제가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지만 높은 약물저항성과 여러 부작용, 치료효과 지연 등의 약점을 안고 있다.

특히 항우울제 투여 후 신경계 내 세로토닌 증가는 1시간 이내에 즉각 일어나지만 환자의 기분 개선을 포함한 치료 효과는 빨라야 2~3주, 평균 2개월 이상 지나야 나타난다.

이런 치료 효과의 지연 현상은 단순히 세로토닌의 양이 효능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조절 신경회로의 근본적 활성변화를 유도헤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메커니즘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마 신경회로를 구성하는 모시세포가 항우울제의 장기투여 조건에서만 활성이 증가하고 약물에 의한 신경회로의 가소성 변화가 항우울제의 직접적인 효능에 필수적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기존 항우울 약물의 느린 치료 효과를 극복하고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한 것이다.

우울증은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황폐화시킬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자살에까지 이르게 되는 심각한 정신질환이다.

오 교수는 “항우울제의 장기처방이 해마 모시신경세포의 활성조절과정을 거쳐 약물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항우울제의 치료지연 반응과 연관된 신경세포 활성변화 조절 현상을 발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치료약물의 단점을 극복한 높은 약물 순응도와 속성-차세대 항우울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학술지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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