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WHO ‘게임장애’ 질병코드화는 ‘정신과 의사들에 이익’
남궁훈, WHO ‘게임장애’ 질병코드화는 ‘정신과 의사들에 이익’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5.22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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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장애 질병 코드화에 문제를 제기했다.

남궁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신과 의사들은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환자로 만들어야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이라며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이 동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자신의 자녀를 정신병 환자로 규정하고 정신과 의사에게 넘겨 아이의 상처를 더욱 키울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될까”라고 지적했다.

남궁 대표는 “게임에 몰입하는 것은 현상이지 원인이 아니”라며 “원인을 찾아야 치료할 수 있고 게임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정신과 의사들이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할리 없고 제대로 치료될리 만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 분석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혈압으로 인해 손목이 저린다고 해서 손목에 파스 처방을 해서 되겠는가”라며 “현상이 표출된 곳이 손목일 뿐이고 또 게임일 뿐이다. 원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를 위한다면 원인을 이야기할 것이고 게임업계의 매출이 필요하다면 현상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손목은 고혈압의 원인이 아니다. 일진들은 돈 내놓으라고 괜한 손목 비틀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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