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마음의 줄넘기’ 교육 프로그램 실시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마음의 줄넘기’ 교육 프로그램 실시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6.20 2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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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개 전문정신병원서 표준화된 환우 교육 진행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는 조현병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표준화된 환우 교육 프로그램 ‘마음의 줄넘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일 경남 창원시 동서병원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천안 등 전국 19개 전문정신병원에서 진행된다.

‘마음의 줄넘기’는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얀센이 후원하는 조현병 환우 교육 프로그램이다. 협회 등은 표준 교안을 통해 협회·병원·환자간 능동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음의 줄넘기’는 한 발 한 발 줄을 뛰어넘어야 하는 줄넘기처럼 환자 스스로 질환으로 인한 힘듦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프로그램은 표준화된 교육 컨텐츠를 통해 조현병과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환자로 하여금 치료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단순히 질환 정보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 간에 소통 창구를 마련해 약물·재활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목적도 담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가 강의 ▲가족강사/극복수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Q&A세션) 총 세 단계로 구성된다.

전문가 강의에서는 전문의들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조현병 질환과 치료 및 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약물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환자의 회복기와 환자 가족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강사/극복수기’와 짧은 진료시간에 미처 묻지 못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가 이어진다.

조순득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장 “조현병 환자와 가족은 최신 치료 정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지금까지 적절한 채널이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며 “표준화된 조현병 환우 교육 프로그램인 마음의 줄넘기를 통해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재발 없이 치료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재영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장은 “마음의 줄넘기는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기획됐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스스로 병식을 가지고 질환을 잘 관리해서 빠른 시일 내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마음의 줄넘기 진행사무국

☎ 044-868-9325, e-mail. kfamhfami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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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경 2019-06-22 01:55:13
마음의 줄넘기!
제목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