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전 직원 대상 정신건강 ‘자가검진’ 실시
울산 중구, 전 직원 대상 정신건강 ‘자가검진’ 실시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6.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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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울산 중구보건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구 소속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우울증 자가검진'을 진행한다.

우울증 자가검진은 다양한 민원 응대 및 업무로 인한 공무원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등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중구 소속 전 공무원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http://www.junggumental.or.kr/sub.php?menukey=21)에 접속해 '우울증 자가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조사는 지난 1주간 우울감 척도를 알아볼 수 있는 '먹고 싶지 않고 식욕이 없었다', '무슨 일을 하든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등 20문항에 대해 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우울증 자가검진의 경우 참여 후 곧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구보건소는 자가검진 후 심리상담을 필요로 하는 직원에게 예약과 함께 정신전문요원과 상담을 무료로 실시하며,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에는 익명으로 사이버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기간이 종료되면 가족 또는 지인 등의 검사 참여도 가능하도록 해 직원 이외에도 주변에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노출됐던 공무원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소 등으로 정신건강 증진 등 건강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하거나 문의를 원하는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292-2900)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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