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샘정신재활센터, 정신장애인 ‘도시양봉가’ 훈련생 양성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정신장애인 ‘도시양봉가’ 훈련생 양성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6.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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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재활시설 마음샘정신재활센터(마음샘)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정신장애인의 고용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음샘은 그 일환으로 올해 도시양봉가를 정신장애인의 전략 직무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양봉이 정신장애인 치료와 자존감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도시양봉가 직무를 개발했다고 마음샘은 밝혔다.

이를 위해 장애인고용공단 천안맞춤훈련센터에서 5명의 정신장애인 훈련생을 선발해 맞춤 양성훈련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마음샘은 이와 함께 사회적응력 향상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전문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어 12월에는 사회적기업 마음샘에 취업할 예정이다.

앞서 마음샘은 28일 마음샘 이용자와 가족, 주치의 등과 훈련 과정에서 첫 수확한 꿀을 채밀하는 행사와 밀랍초 등을 만드는 허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도시양봉가 양성훈련을 통해 얻게 된 경험을 다른 정신장애인 동료와 나누고 치료와 직업생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당사자는 “사회복귀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직업기술도 습득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도시양봉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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