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법인 대표님을 비롯해,국장님,팀장님, 주임님 이하 지금도 2교대,3교대로 현장에서 대상자를 돌보고 계시는 저와 같은 현직 종사자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당사자 한분한분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저희들도 사람인지라..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burn out 될때가 많은데...
오늘은 인터뷰를 읽으면서 위로가 받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상자분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야할지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당사자를 위해서나, 종사자를 위해서나, 관련 기관과 지역사회 전반적인 방향을 생각해볼때 ..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언젠가는 당사자와 종사자의 복지와 처우가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작은 희망도 가져봅니다.
따라서 , 그들은 정신장애시설에 대한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일부 통계 자료를 토대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고 이해합니다, 다만 이 성급한 판단의 오류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당사자와 그들의 가족분들이 이라는 점... 제 개인적 입장은 그러했습니다.
아무튼 쌍방의 입장에서 충분히 시시비비가 계속 있을 수 있겠구나 하던 찰나,
이 주요한 시점에서, 기자님의 방문과 컬럼 기재는, 현 정신장애시설의 현주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는 대중들을 향하여 왜곡된 생각과 시선을 깰 수 있는 귀한 [소통과 대화]의 통로가 되어 주셨기에 저희 입장에서는 고마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오해와 편견은 누군가가 대변해 주지 않으면 점점 높디 높은 장벽이 되어 더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이어지고, 이 오해와 편견이 누적되면 결국 일부 시선들에 의해 정신장애인들을 향한 부정적 인식-'혐오 사회 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도 잠시 있었습니다.
어느 일부 언론이나 대중들은 여전히 정신장애시설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남아있으니까요..
물론 한편으로는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거라 이해도 됩니다.
그들이 직접 정신장애 시설에서 경험하지 못했기에, 그들이 당사자의 보호자가 되어보지 못했기에,
그들이 당사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 보지 못했기에...
( 저도 그들도 우리들도, 당사자 입장이 되어보지 못했기에 그분들의 입장을 100% 헤아리기란 더더욱 어렵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