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신체질환 동시 치료 가능한 병원 확대해야”
“정신·신체질환 동시 치료 가능한 병원 확대해야”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7.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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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사회관계 장관회의서 주장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한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병원이 확대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6일 정부 서울청사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주재로 열린 제10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서 시장은 “중증 정신질환자의 경우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부족하다”며 “신체와 정신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병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상황에서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도 합병증으로 치료가 거부되면 병원 탐색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급성 정신질환자 및 복합질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한 전국 5개 권역 국공립정신병원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화성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정신질환 분야에 선정됐다. 시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안정적 생활 유지를 위해 ▲자립체험주택 설치 및 운영 ▲케어안심 주택 조성 ▲장기입원환자 병원 방문 두드림팀 운영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심리정서적 감정해소 공간(T.T zone) 조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은 화성시의 이같은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신장애인 당사자 A씨는 "화성시에서 정신장애 혁신 일어나길바란다"면서 "정신장애와 신체장애가 상생합력해 승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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