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헬스코리아는 오는 11일 서울 한강잠원공원 센터 앞 잔디광장에서 청소년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이 주관하는 제1회 청소년 정신건강 ‘BABA 피크닉’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피어스페셜리스트는 자신이 겪었던 정신적 아픔을 바탕으로 삶을 변화시켜 보았던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 ‘아픔의 경험 전문가’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회복의 롤모델’로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가진 개인을 지원하고 회복의 과정에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한다.
멘탈헬스코리아의 청소년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은 자살 생존자부터 자해 경험, 학교 폭력, 우울증 등 다양한 아픔의 경험 전문가로서 정신질환의 조기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는 동료 지원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BABA 피크닉‘은 매달 60여 명의 청소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회적 문제와 관련해 정신건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우리생각 말해BA, 솔직고백 텐트존, 고민거라 나눠BA, 주제별 서포트 그룹, 마음상태 알아BA, 멘탈약국부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소년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지원을 한다. 주제별 서포트 그룹은 ‘자살’, ‘자해’, ‘학업스트레스’, ‘친구관계’ 등의 키워드로 각 주제의 전문가인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이 서포트 그룹을 운영한다.
오후 6시부터는 ‘걱정불안 나눠BA, 토크 콘서트’, ‘우리생각 외쳐BA, 청소년 정신건강 퍼포먼스’, ‘힐링공연 즐겨BA, 청소년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멘탈헬스코리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SNS에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게시하면 상품을 주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