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아정신과 교수들, ‘팩트체크, 아이 정신건강’ 발간
서울대 소아정신과 교수들, ‘팩트체크, 아이 정신건강’ 발간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9.02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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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내용 설명하고 의사 코멘트 붙여 핵심 정리

서울대 소아정신과 출신 교수들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상식을 한 권의 책으로 역은 ‘팩트체크, 아이 정신건강’을 발간했다.

책의 대표 저자인 김재원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는 서문을 통해 “의학적으로 근거가 확립된 주제에 대한 논쟁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불필요한 논의로 이어졌다.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근거가 충분한 쟁점임에도 불구하고, 소모적인 담론이 되풀이되며 사람들의 오해와 불안이 양산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고 적었다.

이 책에서는 30개의 질문을 던진다. 이 30개의 질문은 다음의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먼저 지난 10년간의 언론 보도를 검색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내용 중 반복적으로 보도되며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주제를 정리했다. 더불어 소아정신과에 온 부모에게 설문 조사를 해 대표적인 궁금증을 선별했다.

책은 각 주제마다 내용을 설명하고 글의 말미에 의사 선생님이 코멘트를 붙여서 핵심을 정리했다. 또 학부모나 당사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담고 있어 학술적이고 어려운 내용도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책에서 다룰 소주제의 목록을 정리한 후에는 저자들이 분담하여 각 소주제별로 가장 과학적이고 믿을 수 있는 문헌을 검색해서 정리했다. 문헌 중에서는 의학 연구에서 근거 수준이 최상위인 메타 분석(meta-analysis)과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연구를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또한 유수한 의학 학회에서 제시하는 진료 지침(practice parameter, clinical guideline 등)이나 정책 성명서(policy statement) 등 신뢰할 수 있는 문헌을 찾아서 검토하고 정리했다.

책의 목차는 소주제를 연령대로 나누고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논쟁 부분을 별도의 소목차로 구분하여 1. 영유아기 2. 아동기 3. 청소년기 4. 논쟁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저자: 김재원 김경민 김수연 김준원 김혜빈 이정 최재원 최치현 홍순범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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