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신건강 검진 해보니…2030세대 26%가 우울증 의심 판정
국가정신건강 검진 해보니…2030세대 26%가 우울증 의심 판정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0.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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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국가검진 올해 첫 도입…건강 사각지대
수검률도 25%에 그쳐…적극적 홍보 필요
(c)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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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입된 20~30대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 청년 4명 중 1명은 우울증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검률도 25%에 머물렀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한 청년 정신건강 검사 판정 결과 20세 1만2066명, 30세 3만4495명에게서 우울증이 의심된다는 판정이 나왔다.

총 4만6561명이 우울증 의심 판정을 받았는데 전체 20세와 30세 수검자 17만6494명의 26.4%에 달하는 수치다.

중증 우울증 의심 청년도 20세 403명, 30세 706명이었다.

지난해까지 정신건강 검진은 40세, 50세, 60세, 70세 때만 적용됐다. 올해부터는 청년세대 우울증 조기 진단을 위해 20세와 30세에게도 국가 건강검진이 지원되고 있다.

하지만 청년 중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올해 청년 건강검진 수검 대상자는 648만3261명이었지만 수검자는 162만906명으로 전체 청년 수검률의 25.50%에 그쳤다. 특히 저소득 의료급여 수급 청년은 9만1040명 중 9.59%인 8734명만 검진을 받았다.

건강보험료가 월 2만 원 미만인 저소득 청년 수검률도 12.23%로 전체 건강보험가입 청년 세대 수검률 25.22%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다른 세대의 경우 전체 수검률은 37.7%였는데 이 중 20~30세를 제외하면 수검률은 40.9%를 기록했다.

윤 의원은 “청년 건강검진 제도가 도입됐지만 제도 홍보가 미흡해 건강검진에 나서는 청년들이 적은 상황”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청년건강검진이 새로운 제도이니만큼 20~30대 청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도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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