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장우석의 회복기] "모든 것은 지나가나니...지금 그대로 만족하고 감사해야"
[당사자 장우석의 회복기] "모든 것은 지나가나니...지금 그대로 만족하고 감사해야"
  • 장우석 기자
  • 승인 2019.10.11 1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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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운동은 자연 치유력 키워주고 심리적 안정시켜
본능과 감정, 이성 체계 이해하고 조화시켜야
나의 상한 마음을 공감하고 있는 그대로 껴안아줘야
독서를 통해 삶에 대한 진지한 대면을 해야
(c) 장우석
(c) 장우석

감정과 이성의 조화로 정서적 안정 찾아야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는 것은 정신건강과 직결됩니다. 운동은 자연 치유력을 키워주고 뇌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을 맞추고 심리적이고 정서적 안정화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면 몸과 마음의 평화가 오고 수면을 잘 이룰 수 있기에 심신건강에 아주 유익합니다.

정신과 신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인해 현실 판단력 장애와 자아 경계가 손실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떨어지면, 불안과 우울과 분노와 공포를 혼란스럽게 겪게 됩니다.

자아를 차차 잃어가고 자기 감정을 억누르는 태도는 용수철을 누르는 효과와 같으며 마음은 활화산이 되어 갑니다.

감정과 정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뇌의 3층 구조에서 3층의 이성 체계보다 2층의 감정 체계가 강합니다. 2층보다는 1층의 본능과 본성이 더욱 강합니다.

뇌의 이런 특성을 이해하고 본능과 감정과 이성의 조화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한곳으로 너무 쏠리면 균형을 잃게 됩니다. 비합리적이고 자동적 사고에 빠져 생각과 감정이 착각과 오해를 거쳐 환각과 망상으로 발전하며 악순환으로 뇌의 에너지를 갉아먹게 됩니다.

뇌의 방전 상태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인간은 누구나 정신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의지가 강하든 약하든 상관없이 말이죠. 그러므로 평소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과 뇌 에너지의 한계를 잘 알고 몸과 마음을 관리해야 합니다.

전두엽의 이성적인 부분으로 통제도 해야 하지만 통제가 너무 강해지면 나의 감정과 본능을 억압하게 돼 심리적인 문제로 발전합니다. 뇌의 이성-감정-본능의 선순환으로 몸과 마음을 최적화하고 자기이해와 타인과의 소통이 꼭 필요합니다. 마음의 중심잡기와 외부의 지지가 순환돼야 합니다.

내 안에 울고 있는 아이를 껴안아줘야

불안과 우울이 찾아올 때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내 감정과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며 쌓은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 상함과 외로움과 아픔을 그대로 느끼고 그 상황과 심정을 헤아려보고, 울고 있는 연약한 어린아이 같이 대해 그대로 다가가서 껴안아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슬프면 울고 아프면 괴로워하며 그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는 게 먼저입니다. 이것은 혼자서도 할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혼자하기엔 어려우므로 멘토나 상담자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은 극단적인 결정을 하지 않게 됩니다. 나의 마음을 헤아리는 그 사람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이 소생하고 생명력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지금도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과 멘토와 공동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혼자라고 느낄 때도 그 감정이 진짜라고 속거나 함몰되지 마세요. 자기 비하나 자기 학대를 하지 말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가족과 지인과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내가 손을 내밀면 손 잡아줄 사람이 많습니다. 내가 마음을 열면 언제나 도움의 손길은 늘 존재합니다. 살 길은 있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보통 우울이 올 때는 자기존중감이 결여되고 자신의 미래를 비관합니다. 과거에 집착하고 세상을 비관할 때는 그 상황이 현실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우물 안에서 그 위로 보이는 세상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터널 속을 걸으며 끝이 없을 거라고 낙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물 밖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가 있으며 터널은 끝이 있게 만들어진 구조물입니다. 터널 끝에는 밝은 빛이 있고 살 만하며 밝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반드시 소망을 가져옵니다.

고통 중에 있을 때는 처지를 비관하게 되고 생각이 좁아져서 사유가 왜곡됩니다. 그때는 부정적인 해석을 피하면서 잘 견디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믿으십시오. 질병 상태에 있고 아픈 나의 삶이 계속 지속된다는 생각도 착각이며 망상일 수 있습니다.

세상은 반드시 변하고 시간과 장소는 변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생각과 감정도 변합니다. 만고의 진리입니다. 힘들 때 변하지 않는 영원한 가치를 붙잡고 믿고 희망하면 반드시 진리가 자신을 소망으로 인도할 겁니다.

외로울 때 쓰는 일기가 스트레스 해소법

저는 적적하거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무작정 글을 씁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거침없이 쓰고 표현하다보면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고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글쓰기는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됩니다. 귀한 소통의 도구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일기장에 글을 쓰다보면 나를 돌아보게 되고 삶을 점검하며 성찰하게 됩니다. 그러면 긍정적인 시각이 생기고, 비록 사면초가라도 현재 기도할 수 있으며, 하늘은 늘 열려있고 희망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틈틈히 양서를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쌓습니다. 큰 위로와 기쁨이 됩니다.

인생에서 무엇을 따라 살 것인가?

매주 토요일 서울 대학로의 달리다쿰 모임에서 많은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신건강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합니다. 저마다 자기 문제를 갖고 있어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때 마음의 쉼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이런 정신적인 문제릍 겪는 일은 나만의 문제가 아닌 보편적 인식이 생깁니다.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과 신을 아는 지식만큼 나를 알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인생에 대한 진지한 대면은 삶을 심도있게 살 수 있는 귀한 자원이 됩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듭니다. 지난 번 사우나에서 본 글귀가 신선했습니다.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닦는 것이고 마음을 닦는 것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으냐가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무엇을 따라 사는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삶은 사람이 사랑하며 사는 과정입니다.

오늘도 충실하고 감사합시다. 감사는 조건과 상관없는 필수 사항입니다. 감사는 사랑 에너지보다 5배 높고 자가 치유력을 갖고 있으며 용서를 내포합니다. 기적 호르몬이라는 엔돌핀의 1만 배되는 다이아돌핀라는 호르몬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압도되어 역전되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단단히 해서 상황을 이겨내고 상황 위에 있는 절대선을 봅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지라도 감사합시다. 감사는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그러면 상황은 차차 선하게 풀려갑니다.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하고 슬프면 슬픔을 느낍시다. 먼저 내 연약함과 못난 모습을 드러내고 솔직해집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사랑하며 수용하고 감사하며 순간순간을 임합시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기

집착은 욕심을 가져오고 마음의 정동을 일으키며 타인에게 지나치게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집착으로 인해 번민과 괴로움이 생기고 욕망 속에 갇혀 고통을 받습니다. 참된 자유는 진선미를 추구하고 영원한 가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마음이 자유로우려면 집착은 없어야 하고 과한 욕심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소유하고 더 가지는 것에 결코 만족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무엇을 나의 소유로 가질 수도 없습니다. 자기식대로의 집착과 집념과 고집은 욕심으로 인해 고통의 대가를 치릅니다. 오직 진리 안에서만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그럴 때 온전한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고 나로 충분합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거나 집착함이 없을 때 행복은 마음 속에 늘 존재합니다. 일상 속에서는 소박함과 단순한 생활로 자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의 인생은 마음이 하나로 집중돼 정신통일이 되고 영혼이 영원과 연결되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내 모습 그대로도 만족합시다. 바로 지금 감사합시다. 내가 살아 있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숨쉬는 이 순간을 누립시다. 지금 어떤 문제에 대해 걱정과 염려한다고 생명을 한시도 연장할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점진적으로 노력하며 그 둘 차이를 분별해서 삶을 단순명료화합시다.

회복의 등대 대표 겸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자 장우석
회복의 등대 대표 겸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자 장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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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10-11 23:28:55
마음챙김명상을 하면 비우기도하고 또 채우기도 쉽다. 이또한 지나가나니 모두가 허사허사허사로다. 새날이 지나면 새날이 오나니 고통에 머무르지 말고 그 뒤의 축복을 생각하라. 솔로몬은 전했다. 영성을 회복하며 마음 비운 곳에 말씀을 채우면서 살아내는 것. 당사자마인드에 꼭 필요한 영성훈련이다.

내면아이는 트라우마 고통에 아팠지만 내가 나를 안아줄 때 자존감으로 희망을 향한다. 뇌를 단단히 마음의 근육을 튼튼히. 일일삼성 반성하며 전환해 갈 때 내할일과 못할 일을 알게 된다.
자기수용 자기비젼을 이뤄간다면 역경을 통한 성숙이 기다린다.

우리 당사자는 그리 나아간다. 약도먹고 규칙운동하고 신앙생활 하고 일자리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