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중 9명, ‘우울·스트레스 받는다’
취업준비생 10중 9명, ‘우울·스트레스 받는다’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0.18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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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10명 중 9명은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증상으로는 우울증이 1위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구직활동을 벌였던 취업 준비생 1345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7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3.8%가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취업 스트레스는 여성(96.5%)이 남성(90.3%)보다 높았다.

취업 스트레스의 가장 큰 이유는 ‘언제 취업될 줄 모르는 불안감’이 3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랜 시간 취업준비로 인한 지침(20.5%), 경제적인 어려움(11.7%),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지 못함(9.7%), 계속되는 서류, 면접 전형에서의 탈락(7%),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펙(5.7%), 부모나 친척 등 지인들의 기대감(3.3%), 먼저 취업한 친구와의 비교(1.8%) 순이었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도 다양했다. 이유 없이 계속 우울하다고 답한 비중은 37.6%였다. 이어 두통 호소(33.2%), 만성피로(25.5%), 소화불량 및 속쓰림(23.2%), 대인기피증(12.1%), 신경과민(11.7%), 불면증(11.6%) 등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가 37.2%로 가장 높았고 영화나 텔레비전 보기(23.7%), 친구들과 만나기(16.8%), 충분한 숙면(15.8%), 운동 및 취미활동(14.2%)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 스트레스와 관련해 상담을 하거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는지의 물음에 대해 33.5%가 상담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상담을 해본 경험자들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24.3%), 가족(20.3%)과 상담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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