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정신질환자 서비스 제공에 총력”
충남 서산시, “정신질환자 서비스 제공에 총력”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1.11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서산의 관내 정신질환자가 575명이며 이중 만성정신질환자는 2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11일 서산시의회 유부곤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서산시보건소가 관리하는 정신질환자 등록 현황은 우울증 201명, 조현병 142명, 양극성장애 49명, 중독 9명 등 575명이다. 이중 경증은 340명, 중증은 235명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보건소가 파악하는 만 18세 이상 정신질환자 수는 시 인구의 11.9%인 1만718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 의원은 “정신질환자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 약물 복용을 지속하도록 지지체계 필요, 약물 부작용 완화를 위한 정신재활서비스 제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인 만큼 이를 통한 만성질환자들의 재활치료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산시보건소는 현재 만성중증환자 235명에 대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요원이 주 1회 가정방문을 하고 정신질환자의 질환별 특성에 맞게 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올해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홍성한국병원 등 정신의료기관 3개소와 협약을 맺고 자·타해 위험 정신질환자와 재가 정신질환자 등의 입원치료를 진행해오고 있다.

송기력 서산시보건소장은 “만성질환자 중 우울증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자살예방사업과 연계해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더 많은 만성정신질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업 확대로 재활치료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