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정신장애인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률 낮아…사각지대 해소해야
천안시, 정신장애인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률 낮아…사각지대 해소해야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1.26 1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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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정신장애인이 많아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은상 천안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은 26일 열린 제227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행정부 제공자료에 의하면 인구 대비 중증정신질환자 추정 수는 4580명에 달하지만 천안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환자는 970명에 불과하다”며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환자가 많다는 방증이고 등록되지 않은 환자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정보를 지역사회에 노출시켰을 때 지역사회는 환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정보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안내를 받아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환자가 스스로 센터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서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천안시는 정신재활시설 12곳을 운영하며 103명의 정신질환자가 이용하고 있지만 정신건강 관리나 기능 훈련 등 정형화된 서비스만을 제공해 주거나 고용 등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체험홈이나 중간 거주시설 운영, 단기 집중사례 관리, 자립지원 등 다양한 정착 시스템의 단계적 확대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한 시민 인식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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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11-27 14:26:08
젊고 유능한 의원들이 여러가지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 해주기를 바란다. 지방에서 시작하여 대도시로 파급되어 올라올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창원의 공공 재활시설 시작 같은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오는 개혁 혁신이 아쉬운 때이다.

천안의 조현당사자들에게도 좋은 혜택이 나려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