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지원 ‘쑥’…인기 학과로 급성장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지원 ‘쑥’…인기 학과로 급성장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2.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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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2020년 레지던트 지원현황 분석 결과 내놔
일부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쟁률 3대 1까지 치솟아

정신건강의학과가 의대 전공의들의 인기학과로 급성장했다고 보건의료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디가 보도했다.

이 매체가 전국 수련병원의 2020년도 전반기 레지던트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의학과와 응급의학과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과 수도권,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수련기관에서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원 확보한 성공했다. 이는 한때 인기를 누리던 다른 전문과목들이 전공의들이 조금씩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고무적이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전공의 모집에 나선 대부분의 병원이 정원을 확보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경쟁률이 3대 1까지 이를 정도였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2명 모집에 6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서울아산병원 역시 3명 모집에 6명이 원서를 지원했다.

또 서울대병원은 6명 정원에 10명이(1.67:1), 삼성서울병원은 4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해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도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 수련병원 중 제주대병원과 국립부곡병원, 전북마음사랑병원 등은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를 채우지 못했다.

한편 대표적 3D과라는 인식으로 전공의 지원이 낮았던 응급의학과도 제도 변화 등으로 위상이 달라지면서 지원율이 상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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