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기도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 대한체육회 가맹하나
전국 최초 경기도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 대한체육회 가맹하나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2.06 19: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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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기도체육회에 정식 등록 마쳐
대한체육회 가입 위해 전국 단위 정신장애인체육회 구성 필요

지난 7월 발기인 총회를 열었던 경기도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이 대한체육회 가맹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 규모의 정신장애인체육회 설립이 필요하다.

이 연맹은 발기인 총회 이후 지난 8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9월에 경기도 체육회 가맹단체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11월에는 정신장애인 사회복귀를 위한 경기도 정신장애인 체육 보급방안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12월에 연맹은 경기도체육회에 정식 등록했다.

연맹은 설립 취지로 경기지역 정신장애인의 생활체육 활동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했다. 또 타 장애인과 동등한 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할 권리의 실현에도 방점을 찍었다.

연맹은 이 같은 정신장애인 체육의 법적 근거로 헌법 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들었다. 헌법 10조는 국민의 행복추구권과 1조의 법 앞의 평등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어 정신건강복지법 제36조 역시 근거로 들었다. 이 법 36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문화·예술·여가·체육활동 영역에서 정신질환자에 필요한 서비스가 지원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경기도정신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이번 체육대회의 목적은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에게 체육 활동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일환이다. 또 제도권 안에서의 체육활동을 위한 사회 환경 조성, 정신장애인 체육회 조직 결성 정식 등록 등이 주요 목적으로 한다.

연맹은 대한체육회 가맹을 내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연맹이 경기도에 국한돼 있어 대한체육회 가맹을 위해서는 전국적 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이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앙정신장애인체육회를 발족해 대한체육회에 등록 신청해야 한다.

김진일 경기도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정신장애인체육회를 만드는 게 우선순위”라며 “전국적 조직이 꾸려지면 내년에 대한체육회에 정식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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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12-06 20:15:40
서울시 장애인 체육에 한울 의 정신장애인 축구동호회 가입이 작년 . 축구화 유니폼 공 하나 얻어 지원 받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경기도 정신장애인스포츠 팀에 박수를 보낸다.

빨리 전국 정신장애인스포츠협회 조직되야 한다. 전국정신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설립 만큼 시급한 일. 정부나 서울시를 압력해 가야한다.

관공서가 알아서 유니폼 공 주는 시절 아니다. 찾아가 주무관 담당자가 누군지 언제 어디에 무엇을 해줄지 확답을 서면으로 받아야 이뤄질 일이다.

경기도 쪽도 잘하고 서울도 얼른 스포츠 팀 당당하게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