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정신건강 전문인력 확충에 국비 지원해야”
서철모 화성시장 “정신건강 전문인력 확충에 국비 지원해야”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2.13 19: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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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거주지, 재활·회복 프로그램 필요”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은 13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에 참석해 정신보건 분야의 지속적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 돌봄의 새로운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패널로 참석했다.

서 시장은 “전국적으로 정신장애인을 위한 재활시설이 태부족하다”며 “지역사회에 방치된 정신질환자를 위해 살 곳과 이들을 도울 전문가, 재활 및 회복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우선 과제로 전문 인력 확충을 꼽고 이를 위한 지속적인 국비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화성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신질환자 돌봄 선도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의료급여 사례관리사, 전담 공무원으로 구성된 ‘두드림팀’을 활용해 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퇴원한 정신질환자에게 자립체험주택과 주기적 사례관리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시는 또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경찰, 소방서와 연계한 24시간 위기대응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 시민정신건강체험관 T.T존 설치 등으로 정신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서 시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읍면동에 통합돌봄 전문 인력 20여 명을 배치하고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사회적 농업 프로젝트 등 새로운 재활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이 타 지자체에도 적용돼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우수사례고 꼽히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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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12-18 07:42:22
화성시 1등 수원시 2등 서울시 3등 예산도 많이 쓰고 당사자들 천국 만들어 주세요. 왜 죽는가 천착해야 합니다. 죽는 사람에게만 책임 돌리면 안되구요. 가족들에게 떠넘겨도 안되지요.

국가정부국회 위정자가 더 밀착 봉사 헌신해야 합니다.

장한탁 2019-12-14 08:23:45
정부는 오직 자살율 낮추기에만 매달리는 것 같다. 좀더 큰 그림을 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