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살예방 설치 등 정신건강 서비스에 169억 투입
경상북도, 자살예방 설치 등 정신건강 서비스에 169억 투입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1.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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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올해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정신건강서비스에 지난해 대비 26억 증가한 169억 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에 선정돼 20억 원도 확보해 정신질환자 서비스 체계와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또는 발병 초기 환자의 치료를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의 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또 병원에서 퇴원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재활시설을 연계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는 안전망 구축과 환경 조성을 위해 경북도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한다.

16명의 전문 인력으로 운영될 자살예방센터는 생명지킴이 양성과 농촌마을의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생명사랑 마을 조성,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사업, 응급실 기반 사업, 로고젝터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간다.

도는 이어 광역단위의 정신응급 대응 3개팀을 꾸려 응급상황 시 경찰서·소방서·의료기관과 협조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계획이다.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직장인, 시골 어르신, 주부, 대학생 등을 상대로 버스로 활용한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청소년 마음 성장학교,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 노년기 마음 건강백세 등 생애주기별로 추진하는 사업을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한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는 것처럼 마음이 힘들거나 아플 때도 도움을 요청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더 쉽게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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