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정신적 위기 겪는 소방관 심리회복 지원
경기소방본부, 정신적 위기 겪는 소방관 심리회복 지원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2.06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업무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는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12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2~3월 소방공무원 및 보조인력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정신 건강관리 치료 필요군으로 분류되면 심층 분석을 통해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우선 배정해 치유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해 소방서별로 정신건강 전문가 순회 상담, 전수조사 유소견자나 자살 위기 직원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집중관리, 외상사고 노출직원 긴급 심리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어 맞춤형 치유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경기소방본부는 이를 통해 민원인 응대가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스트레스 치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수면 문제·음주습관 개선, 마음건강 증진·치료 등 주제별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아울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소방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한다.

경기소방본부는 이외에도 ▲신규직원 심리진단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심포지엄 ▲직무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교육 ▲정신건강 진료 및 상담비 지원 ▲35개 소방서에 심신안정실 운영 ▲정신건강 전문가가 상주하는 마음건강 상담소 등을 추진한다.

이형철 경기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화재 등 사고현장에 자주 노출되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