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포스트'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창작활동을 증진하고자 당사자의 시선이 담긴 문학작품(시, 소설, 수필)을 있는 그대로 싣습니다. 가끔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당사자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가감없이 내용을 싣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당사자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13년 3월 오래뜰이 오픈하면서 바리스타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는데 교육을 받고 직접 커피를 내리며 오래뜰에서 일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일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보면 어떻겠느냐는 선생님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서툴고 머신기도 낯설었습니다. 잘 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차츰 나아졌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전문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죠.
내가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고 뿌듯하고 기쁩니다.
이렇게 바리스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원장 수녀님!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언제나 준비돼 있는 맛있는 커피 드시러 놀러오세요.
전국에서 제일가는 커피를 선사하겠습니다.
*이은주 님은...
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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