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신병원 폐쇄병동서 원인불명 폐렴환자 54명 확인
전국 정신병원 폐쇄병동서 원인불명 폐렴환자 54명 확인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2.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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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폐쇄병동 전수조사...코로나19 감염 여부 서면조사

정부가 전국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5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폐렴환자 54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중대본은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423개소 6만2096 병상을 대상으로 시·도 및 시·군·구를 통한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한 100% 업무 배제가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간병인의 경우 중국, 홍콩, 마카오를 여행한 이력이 없었다.

또 폐쇄병동의 면회객을 포함해 외부 방문객 제한이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었고 일부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도록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에 취약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을 점검한 결과 환자 관리나 외부인 면회 제한 등을 잘 지켜지고 있었다”며 “입원환자 중 원인 불명의 폐렴환자 54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검사 실시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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