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의학회·재난정신건강위, 코로나19 극복 마음건강지침 배포
신경정신의학회·재난정신건강위, 코로나19 극복 마음건강지침 배포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3.03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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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일 재난정신건강위원회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건강지침을 배포했다.

지침은 “(감염에 대한)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이성적 판단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지침은 또 “위기 상황에서 개인과 집단의 책임 있는 행동과 방역에 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우리의 적은 감염병이지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다.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불필요하게 같은 편에 상처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침에는 ▲나의 감정과 몸의 반응을 알아차리기 ▲불확실함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가족과 친구, 동료와 소통을 지속하기 ▲가치 있고 긍정적인 활동을 유지하기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주변에 아프고 취약한 사람에게 관심 갖기 ▲서로 응원하기 등이 포함됐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심리방역은 감염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위기 의사소통과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통해 감염병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이라며 “학회는 보건복지부 통합심리지원단과 함게 권고안의 배포에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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