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회, ‘코로나 19’ 극복 위한 무료 심리상담 진행
한국심리학회, ‘코로나 19’ 극복 위한 무료 심리상담 진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3.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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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개월 간 전 국민 대상 1차 무료 심리상담 실시

한국심리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무료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심리상담은 이달 9일부터 7월 31일까지 5개월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무료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에는 한국심리학회에 소속된 심리상담 전공 교수, 1급 심리상담 전문가가 참여한다.

한국심리학회는 현재 15개 분과학회(회원 수 7만5000여 명)로 구성돼 있으며 임상, 상담, 건강, 중독, 발달, 코칭, 사회 및 성격, 학교 심리학 등에서 심리상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각 분과가 양성하는 심리상담 전문가는 석사 이상의 자격을 소지하고 각 분과에서 규정한 과정을 이수한 자로, 그 과정이 3년 이상 지속돼 박사에 준하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심리상담과 관련해 최고의 전문가들로 진행되며 특히 임상심리를 전공한 심리상담사가 취득하는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 경우는 보건복지부로가 인정하는 국가 자격증이다.

이에 따라 한국심리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방역 캠페인 ‘1-3 Hello; 어떻게 지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돼 고립되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지내면서 생기는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다.

학회는 “하루에 주변인 세 명에게 손 편지나 메신저,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전하고 자신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SNS에 올리고 #어떻게 지내 #코로나19 함께 이겨내기 등 관련 해시태그를 붙이는 활동”이라며 “지난 1월 미국심리학회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안을 다스리는 5가지 방법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 중 ‘연결하기’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대책위원회는 “자가격리자가 증가하고 대외활동이 위축되는 등 접촉이 제한된 현재 상황에서 연결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되찾자는 취지에서 본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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