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회, 무료 상담에 심리 전문가 대거 투입…코로나19 스트레스 해소
한국심리학회, 무료 상담에 심리 전문가 대거 투입…코로나19 스트레스 해소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3.11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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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공인 심리 전문가들 230여 명 자발적 봉사
상담량 증가하면 전화 회선 증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와 함께 심리적 방역 차원의 전문 심리 상담을 지난 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적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는 차원으로 상담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심리학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돌봄이 필요한 국민들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지원한 전문가 230여 명이 하루 8명씩(상담 전화 2개 회선) 전문적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심리학회 전문가를 통한 심리상담은 1339콜 센터로 스트레스 호소 등 심리 상담이 필요한 민원이 올 경우 한국심리학회 상담전화를 안내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 무료 전화는 070-5067-2619, 070-5067-2819로 하면 된다.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 육성필 위원장은 “학회 공인의 심리상담 전공 교수 및 1급 심리 상담 전문가 2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심리 상담은 하루 약 48건 정도의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심리 상담량이 증가할 경우 회선 증대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의지가 있으며 앞으로 2차, 3차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리적 방역 캠페인으로 ‘1-3 Hello;어떻게 지내’를 실시 중인데 하루 3명에게 메신저, 영상 통화 등 안부 전하기, 건강한 일상 SNS 올리기 등 사회적 단절감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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