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 이상열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3월 14일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대한정신약물학회는 지난 1985년 창립됐으며 현재 450여 명의 정회원이 소속된 정신의학 분야의 선도적 연구 학회다.

학회는 조현병, 양극성장애, 우울장애, 강박장애 등에 대한 한국형 약물 치료 알고리즘과 지침서를 최초로 발간했다. 또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를 발간하는 등 국내 임상 약물학적 지식 발전과 전파에 공헌하고 있다.

이 교수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같은 병원 소화기내과 최석채 교수와 아시아 최초로 ‘스트레스-위장관 클리닉’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현재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맡고 있다.

윤권하 원광대학병원장은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취임을 통해 정신의학 분야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정신약물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