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에 맞선 시민의 공동체 정신 절실”
인천시, “코로나19에 맞선 시민의 공동체 정신 절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3.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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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시민들의 공동체 정신이 절실하다며 함께 감염증을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시는 이와 함께 노래방, PC방, 종교 시설, 클럽, 학원 등에 집중 관리 지침을 마련해 이용객과 직원 모두에 재택 근무, 좌석 간격을 확대하고 악수와 출장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시는 또 ▲다중 이용시설 임시 폐쇄 ▲개학 연기에 따른 조치 및 청소년 생활 환경 점검 ▲외출·모임(행사)·면회 자제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요양원 등 집단 생활시설에 대한 공무원 일대일 밀접 전담제 ▲콜센터 전수조사 ▲소외 계층 마스크 제공 등을 통해 감염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 개개인이 바이러스를 차단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지역사회 전파까지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이 가장 강력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시와 인천시교육청은 학습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온라인을 통한 학습 지원 및 생활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각 학교는 담임교사와 학생 간 온라인 소통창구를 통해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교과별 추천도서를 읽고 독후활동기록을 쓸 경우 개학 후 학교생활기록부 교화독서활동에 입력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학교 모든 시설에 방역과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했으며 열화상카메라를 일괄 구입해 학교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시와 10개 군·구 등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로 꾸려진 통합심리지원단은 감염병 관련 정보 제공과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로 몸은 멀리하되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 우리는 서로의 사회안전망으로 코로나19는 이길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시민 모두의 결집된 마음과 동참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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