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무기력감 이기려면 “움직이고 운동해야”
코로나19로 인한 무기력감 이기려면 “움직이고 운동해야”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3.19 19: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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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 YTN 방송에서 조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무기력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햇볕을 받으며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8일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우울증 예방에 가장 검증된 효과가 운동”이라며 “야외는 괜찮으니까 2미터 정도 거리를 두면서 꼭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감염 재난 시기에 불안이나 분노, 또 예민해지는 반응은 다 정상 반응이다. 질병이 아니”라며 “장기화되다 보니까 힘들어하는 분들이 되는 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난 상황에 밀려오면 처음에는 불안 반응이 오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우울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움직여야 된다. 봄에 특히 일조량이 늘어날 때 햇빛을 보는 게 잠을 잘 자게 되고 기분이 나아지도록 세로토닌이 합성된다”며 “집안에서도 창문을 다 열어 놓고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 야외는 괜찮으니까 2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꼭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특히 햇빛 보고 뛰는 게 제일 효과가 있다”며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30분 이상 햇빛을 보고 움직이며 마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위축되면 안 된다. 부딪히고 싸워서 이기려면 밖으로 나가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등산을 가는 분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이는 좋은 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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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연 2020-03-25 14:30:41
우리 한 번 생각을 해 봅시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어떻게 하며 햇볕을 쬐는 것은 매일하는게 좋은 줄은 알지만 밖에도 못 나가는 사람이 수두룩 한데 어떻게 알고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특히 위원장들같은 사람들은 한번도 정신병원에 안 가봐서 몰라서 하는 말인데 병원에 가보세요.
과연 햇볕을 쬘 수 있는 상황인지를...
위원장부터 병원에 가서 1주일 입원해 보시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