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관내 정신병원 24곳 환자·직원 전수조사
대구시, 관내 정신병원 24곳 환자·직원 전수조사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3.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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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로 분류해 전수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역 정신병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지역 정신병원 24곳의 환자와 직원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병원들이 고위험 집단 시설로 간주하고 종사자 981명을 우선적으로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가 나온 정신병원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요양병원·요양원·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는 22일 마무리하고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유증상자가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3~4일 간격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진단 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신병원은 폐쇄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어 외부 접촉 가능성이 낮다. 종사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먼저 진행해서 확진자가 없으면 입원 환자의 감염 위험성도 낮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라며 “정신병원 이후 전수 조사 대상에 대해서도 현재 역할 조사관 등 전문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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