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운영...도민 심리적 안정 지원
충남도,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운영...도민 심리적 안정 지원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3.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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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불안감을 느끼는 도민을 비롯해 확진·격리자에게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우울감·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 중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에 대한 공포와 외출·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도민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확진 후 퇴원자와 자가 격리자, 격리 해제자 등의 경우 주변의 시선에 따른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더 커질 수 있어 응급 심리지원의 필요성이 크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부터 도민 대상 전화·대면 상담, 심리상담 서비스 안내 문자(SMS)를 비롯한 정보 제공 5만7천565건 등 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 따르면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감염병 발생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데 집착하게 되며 의심이 많아져 주위 사람들을 경계하는 등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다.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 활동을 유지하고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털어놓거나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는 코로나19로 과도한 불안·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위기상담 전화(1577-0199)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위기상담 전화는 주간에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야간 및 휴일에는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런 시기에는 누구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며 “증상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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