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코로나19 대처 정신건강 권고안 발표
과학기술계, 코로나19 대처 정신건강 권고안 발표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3.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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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생활·정확한 정보 알기 등 10개 방안 제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31일 ‘코로나19 사태를 대처하는 정신건강 대책 권고안’(이하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이 권고안을 낸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질병에 의한 건강 악화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 소외감,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등 정신건강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정신건강 악화 신호는 불안, 공포, 감염병 정보 검색 집착, 의심, 경계, 외부 활동 감소, 무기력, 스트레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3개 기관은 권고안에서 ▲불안은 정상적인 감정임을 인지하기 ▲정확한 정보 적절히 얻기 ▲불확실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나의 감정과 몸의 반응 알기 ▲규칙적 생활하기 ▲취미 활동하기 ▲가족, 친구, 동료와 소통 지속하기 ▲가치 있고 긍정적 활동 유지하기 ▲아프고 취약한 주변인에 관심 갖기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 보내기 등 10가지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기관은 “코로나19로 엄격하게 일상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권고안이 위로와 공감의 정서 회복을 돕고 공동체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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