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19 대비 정신병동..한국 사례 참고
이스라엘, 코로나19 대비 정신병동..한국 사례 참고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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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정신병동이 생겼다고 연합뉴스가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외곽 셰바의료센터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정신병동을 열었고 이 병동에는 현재 정신과 입원환자 16명이 생활하고 있다.

셰바의료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신병동이 만들어지기는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이 병동은 관리가 어려울 수 있는 정신과 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측은 또 한국의 정신병동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사례를 참고해 병동 시스템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막으려는 상황은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고 한국과 중국에서 발생했다”며 “우리는 바이러스가 정신병동에서 얼마나 빨리 확산하는지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과 환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시를 따르기 어렵고 갑자기 폭력적으로 바뀔 수 있는 점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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