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우울·공황장애로 입원...정신과 치료 중”
가수 휘성 “우울·공황장애로 입원...정신과 치료 중”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4.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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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제류 투약 혐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약물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리얼슬로컴퍼니는 3일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 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조취됐다”며 “하지만 귀가 조치 후에도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3월 31일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를 투약한 채로 발견됐다. 지난 2일에도 광진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휘성이 투약한 약물은 프로포폴처럼 전신 마취제의 일종이다. 마약은 아니지만 전문 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휘성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북지방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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