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소방관 심리치료 사업 최우수 병원에 선정
보라매병원, 소방관 심리치료 사업 최우수 병원에 선정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4.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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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전국 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

보라매병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요청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 임상심리 및 상담심리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상담사 8명, 행정직 1명을 투입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상담실’과 외상성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소방관들의 심리치료를 돕는 ‘위기 개입 긴급심리지원’이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난해 이 병원은 3400여 명을 대상으로 4400여 건의 개인 상담과 함께 총 750회가 넘는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위기개입 긴급 심리지원’ 서비스도 소방본부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필요 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상담을 경험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보라매병원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심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심리 교육 자료 발간, 코로나19 대응 및 격리 대원 전화상담 서비스 지원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비대면 정신건강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준영 서울소방심리지원단장(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의 고된 업무 중 발생하는 이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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