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리·정서 문제 겪는 2030청년에 무료 심리상담 지원
서울시, 심리·정서 문제 겪는 2030청년에 무료 심리상담 지원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4.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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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만19~34세 청년 대상..총 7회의 상담 지원

서울시가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는 만 19~34세 청년들에게 심층 심리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심리상담은 심리상담을 받고 싶어도 비싼 비용 때문에 주저했던 청년들을 위해 기본 7회의 상담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청년 2000여 명 내외다. 기존 ‘청년수당’ 참여자에 한해 지원했던 심리상담을 모든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우울증, 공황장애는 물론 미취업 상황, 진로·취업 문제, 대인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심리·정서 전문 상담사를 일대일로 연계해 청년 스스로 일상에서 마음건강을 지켜나가도록 돕는다.

참여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면서도 부담을 덜어 상담 문턱을 낮추고 청년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느끼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심리·정서 문제를 겪는 2030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해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기획·건의한 것으로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올해 총 2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시는 청년들에게 참여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올해 총 4회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선정한다. 1차는 4월 22일 오전 9시부터 5월 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모집한다. 총 500~700명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턱 낮은 사업체계로 설계했다”며 “상담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청년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 지역별 생활형 활력프로그램 연계 등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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